Pomera -A Digital Typewriter for the Distraction-Free Mind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홍수 속에서 오직 '쓰는 일'에만 집중하게 만드는 디지털 타자기, 킹짐 포메라를 소개합니다. 인터넷도 알림도 없는 결핍의 미학이 선사하는 몰입의 즐거움과 일상 속 기록의 가…
결핍이 만드는 몰입의 가치
결핍의 미학
스마트폰에는 메일이 있고, 메신저가 있고, 뉴스가 있다. 노트북에는 브라우저와 수많은 프로그램이 있다. 편리하지만 글을 쓰려고 앉은 순간에도 다른 무언가가 계속 말을 건다. 킹짐의 포메라(pomera)는 그 반대편에서 시작했다. 인터넷도 없고, 앱도 없고, 알림도 없다. 펼치고 전원을 켜면 곧바로 커서가 깜빡인다. 할 수 있는 일이 적어서 오히려 해야 할 일이 분명해진다. 작은 화면과 물리 키보드, 그리고 저장 기능. 포메라가 남긴 것은 많지 않다. 하지만 그 단순함 덕분에 우리는 다시 한 가지 행동에 집중하게 된다.
결핍의 미학 쓰는 일만 남기기 위해, 나머지를 덜어낸 기계
포메라: 오직 쓰는 일을 위한 기계
2008년, 킹짐은 포메라를 선보였다. 당시에도 노트북은 충분히 작아지고 있었고 휴대전화로 이메일과 문서를 확인하는 일도 자연스러워지고 있었다. 그런데 포메라는 그 흐름을 조금 다르게 바라봤다.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기계가 아니라, 글을 쓰는 일 하나를 빠르고 편하게 하기 위한 기계를 만든 것이다. 포메라의 이름은 Pocket Memo Writer에서 가져왔다. 말 그대로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생각을 기록하는 도구다. 처음부터 거창한 작업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 떠오른 문장을 적고, 회의 내용을 받아 적고, 여행 중 메모를 남기는 것처럼 일상에서 갑자기 필요한 글쓰기를 담당했다. 그 선택은 지금 다시 봐도 꽤 흥미롭다. 스마트폰은 카메라와 메신저, SNS와 브라우저까지 한 화면 안에 모두 담고 있지만, 포메라를 펼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화면에는 문서가 있고, 손에는 키보드가 있다. 다른 앱으로 넘어갈 수도 없고 새로운 알림이 끼어들지도 않는다. 할 수 있는 일이 적다는 것은 때로 꽤 좋은 기능이 된다. 포메라는 접으면 작은 직사각형이 되고, 펼치면 키보드와 화면을 갖춘 작업 공간이 된다. 책상 위에 노트북을 펼치는 것보다 부담이 적고, 스마트폰의 작은 키보드로 문장을 이어가는 것보다 손에 익은 리듬으로 타이핑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제품의 핵심은 오래된 기술에 있지 않다. 오히려 너무 많은 선택지가 당연해진 시대에 일부러 선택지를 줄이는 방식에 있다. 포메라는 더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하지 않는다. 지금 쓰고 있는 문장 하나를 끝까지 이어가도록 만든다. 무언가를 더하지 않아도, 집중은 더해질 수 있다.
작게 접을수록, 생각은 선명해진다
Pocket Memo Writer의 탄생과 철학
손이 먼저 기억하는 기계 포메라를 쓰는 순간 가장 먼저 달라지는 것은 화면이 아니라 손의 움직임이다. 스마트폰에서는 한 손으로 자판을 두드리다 문장을 고치고, 잠깐 다른 앱을 확인하기 쉽다. 포메라에서는 손가락이 키보드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화면을 볼 때보다 키를 누르는 감각이 먼저 남는다. 아침에는 커피 한 잔을 옆에 두고 어제 떠올랐던 생각을 정리한다. 출근길에는 회의에서 이야기할 내용을 미리 적어둔다. 카페에서는 노트북을 펼치기 애매한 짧은 시간에도 포메라를 꺼내 문장을 이어간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도 상관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검색이 아니라 기록이기 때문이다. 포메라의 또 다른 특징은 작업의 시작과 끝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전원을 켜고 쓰고, 저장하고, 닫는다. 파일을 열기 위해 여러 메뉴를 거치거나 작업 중 새로운 알림을 확인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이 단순함은 의외로 오래 간다. 충전기를 계속 찾지 않아도 되고, 화면을 계속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 작은 기계 하나를 책상 위에 올려놓는 것만으로 글을 쓰기 위한 환경이 만들어진다. 좋은 도구는 많은 일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려는 일을 방해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선택지를 줄여 집중을 더하는 방식
손끝이 기억하는 기록의 리듬
가방에 넣고 다니는 작은 작업실
포메라의 진짜 장점은 책상 위보다 책상 밖에서 더 잘 드러난다. 접어두면 작은 노트처럼 보이고, 가방 한쪽에 넣어도 부담스럽지 않다. 노트북을 꺼내기에는 조금 번거롭고 스마트폰으로 글을 쓰기에는 손가락이 답답한 순간. 포메라는 정확히 그 사이에 들어온다. 09:10 — 출근길 지하철에서는 뉴스를 읽는 대신 어제 적어둔 문장을 다시 본다. 새로운 정보를 찾기보다 이미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도 괜찮다. 포메라의 화면에는 지금 쓰고 있는 문장만 남아 있다. 13:30 — 점심시간 카페에 앉아 노트북을 펼치기에는 시간이 짧다. 포메라를 꺼내 회의에서 메모해둔 내용을 정리한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작게 이어지고, 커서가 한 줄씩 앞으로 나간다. 스마트폰을 확인할 때처럼 몇 분마다 다른 화면으로 넘어갈 이유가 없다. 18:40 — 퇴근 후 오늘 하루 동안 떠올랐던 생각을 한 번 더 적는다. 잘 쓴 문장일 필요는 없다. 나중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남기는 것으로 충분하다. 포메라는 완성된 결과물을 만드는 기계라기보다 생각이 사라지기 전에 붙잡아두는 도구에 가깝다.
GOOD 집중하기 쉽다 인터넷과 앱, 알림이 없는 환경은 처음에는 심심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몇 분 지나면 오히려 그 심심함이 편해진다. 눈앞에 있는 문장을 계속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꺼내자마자 쓸 수 있다 노트북처럼 책상 위에 자리를 만들 필요가 없다. 가방에서 꺼내 펼치고 전원을 켜면 바로 기록을 시작할 수 있다. 짧은 생각을 메모하기에도, 긴 글을 쓰기에도 시작이 가볍다. NOT SO GOOD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다 사진을 첨부하거나 웹에서 자료를 찾거나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하는 작업에는 맞지 않는다. 포메라를 노트북의 대체품으로 생각하면 답답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제한이 오히려 제품의 성격을 분명하게 만든다. 포메라는 많은 일을 하기 위한 컴퓨터가 아니다. 한 가지 일을 오래 하기 위한 도구다. EDITOR'S NOTE 요즘은 무언가를 기록하기 위해 굳이 전용 기기를 찾지 않는다. 이미 손에 스마트폰이 있고, 가방에는 노트북이 있다. 그럼에도 포메라 같은 기기가 계속 만들어지는 이유는 조금 다르다. 편리한 기기가 늘어날수록, 집중하기 위한 도구는 오히려 따로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포메라는 기술을 더하는 대신 사용자의 선택을 줄인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 글을 쓸 시간을 남겨둔다.
가방 속 작은 작업실과 일상의 기록
모든 것을 할 필요는 없으니까
포메라는 기술을 줄여서, 쓰는 일에 집중하게 만든다.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무엇만 남기면 충분할까?”
우리는 매일 더 많은 기능을 가진 기기를 만난다. 더 큰 화면, 더 빠른 프로세서, 더 많은 앱과 더 많은 연결.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기기는 조금씩 더 편리해진다. 포메라는 다른 방향을 선택했다.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고, 앱을 설치하지 않고, 수많은 작업을 한 화면에 담지도 않는다. 대신 펼치면 키보드가 나타나고, 화면에는 내가 쓰고 있는 문장이 남는다. 이 단순함은 처음에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글을 쓰는 동안에는 오히려 그 불편함이 장점이 된다. 검색할 수 없으니 검색하지 않고, 메시지를 확인할 수 없으니 확인하지 않는다. 남는 것은 생각과 그것을 기록하는 손뿐이다. 그래서 포메라는 최신 컴퓨터와 경쟁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대신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애초에 다른 질문에서 출발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에게 노트북을 켜면 자꾸 다른 일을 하는 사람. 스마트폰으로 긴 글을 쓰는 것이 불편한 사람. 회의나 이동 중 떠오른 생각을 바로 기록하고 싶은 사람. 인터넷 없이도 조용히 글을 쓰고 싶은 사람. 디지털 기기에서도 종이 노트처럼 단순한 경험을 원하는 사람. 마지막에는 크게 한 줄만 남기는 거야.
SPECIFICATIONS KING JIM pomera 제품 카테고리 : 디지털 메모 기기 입력 방식 : 물리 키보드 디스플레이 : 문서 작성에 최적화된 전용 화면 주요 기능 : 문서 작성, 메모, 파일 저장 휴대 방식 : 접이식 구조 연결성 : 모델에 따라 지원 방식 상이 핵심 콘셉트 : 글쓰기에 집중하는 전용 기기